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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김승민
무진기행을 읽고
무진기행은 1966년 김승옥씨에의해 지어진 단편소설 이다.
나는 몇 번이고 이 소설을 보려 눈을 굴렸지만 번번히 실패 하고 말았다. 무진기행이 얼마나 유명한 소설인지는 익히 들어 알고있었다. 문학을 전공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완벽한 문체’ 라고도 불리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문진기행의 오점은 나에게는 그 완벽한 문체 라는 사실은 뒷전이고 ‘재미’가 우선인데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따분하고 확실한 의미를 숨긴 1966년도에 쓰여진 글은 내 관심밖의 일이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이 모범적인글은 다른 소설에 비해 꽤나 표현이 다양했다.
안개라던가, 바람에 섞인 수면제 라던가등의 표현은 현대 문학에서도 좀처럼 없다. 아까도 말했듯 이 소설은 직접 쓰여져 있진 않았지만 어렴풋 느낄수있는 숨겨진 이야기가 많았다.
서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의 이 소설은 굳이 따지자면 내 취향의 소설이었기에 나는 끝까지 읽을수있었다.
소설에서 확연히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무진이라는 동네의 풍경과 서울의 복잡함이 대립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주인공의 심리가 반영되지 않았나 싶다.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며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인 무산의 명산물인 ‘안개’ 가 바로 그렇다.
이 안개의 의미를 난 두가지정도로 생각 할 수 있었다.
첫번째는 서울이 현재라면 무진은 과거라는 생각이다. 서울(현재)을 도망치듯온 무진(과거)은 타락한 현실의 서울과는 달랐다. 손으로 잡을 수 없으면서도 뚜렷이 존재하는 ‘안개’가, 마찬가지로 뚜렷하게 존재하는 과거를 손으로 잡을수 없는 현재에 놓인 주인공의 감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비록 무진에서의 기억은 어두웠지만-
또, 두 번째는 윤희중의 자아속 허무. 서울에서 마음을 쫒겨 무진으로 내려올때 아마도 희중은 현실도피등의 허무주의를 안개로 나타낸게 아닐까.
윤희중이 무진에서 잠시나마 연정을 느낀 하인숙이라는 여자는 대단한 여자다. 1966년도…
윤희중이 무진에서 잠시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