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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김승민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김용옥의 ‘동양학 어떻게 볼 것인가’는 1학년 때 교수님 추천도서로 읽은 적이 있다. 그 때 읽을 때에는 이해도 잘 가지 않을뿐더러 도올 김용옥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거부감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대충 읽고는 치워버렸는데, 이번에 중간고사 겸 해서 한 번 더 읽어 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김용옥이라는 인간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다. 처음에 이끄는 글에서부터 책의 전반적으로 도올은 자신의 이야기 - 인생, 생각 등을 드러내고 있다. 김용옥이라는 사람은 사람 자체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매우 즐겨하는지라, 이 책도 예외는 없었다. 내가 본 책 중에서 이렇게 학자 개인의 일을 책 내용 중 그렇게 많은 비중으로 싣는 것은 처음좠다.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이야기들이 책에 대한 몰입과 집중을 방해했다. 인간적으로 도올 김용옥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호감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분명 ‘평범하지 않은’ 그 사람의 인생이야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고 동경하는 면도 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파격적인 면모 - 욕설, 금기시되는 표현 - 나 극히 자기중심적인 면모 - 자신의 논리와 맞지않거나 자신을 비판하거나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비판하는 - 는 정말이지 동의할 수 없고 눈살을 찌푸리기 때문에 ‘김용옥의 이야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았다. 물론 한 사람을 평가하기에는, 나같은 무지랭이 대학생이 김용옥이라는 학자를 평가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될 정도로 부족하지만 거부감이 들 정도로 김용옥의 책들은 ‘김용옥의 책’ 이다.
김용옥은 컴플렉스의 소유자이다. 경기고에 대한 컴플렉스 - 그의 세명의 형은 경기고 출신이다 - 를 비롯해서 어머니에 대한 컴플렉스 등등. 도올의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엄격한 훈육을 했다고 한다. 도올에게 어머니는 스승 혹은 위…
김용옥은 컴플렉스의 소유자이다. 경기고에 대한 컴플렉스 - 그의 세명의 형은 경기고 …
김용옥이라는 사람에게 공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