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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김승민
대중문화를 읽고
책에 대해 먼저 느꼈던 것은 ‘좀 어렵다.’라는 느낌이었다.
특히 내가 요약해 간 부분이 문화적 민주주의는 무엇이고, 그레샴의 법칙은 무엇이고 하는 교수나 학자들의 개념 설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 전, 신문사설을 읽다가 ‘협찬 노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레샴의 법칙을 예를 들면서 자신의 주장을 했었는데, 그래도 뭔가는 배웠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장은 청소년과 대중문화, TV를 움직이는 것들, TV의 힘, 소비 사회의 대중이었다. 청소년과 대중문화는 일단 초점이 내 또래에 맞춰졌기 때문에 읽기가 수월했다.
제일 공감했던 부분은 10대들이 탈출구로서 대중문화에 쉽게 빠져든다는 점이었다. 시대가 변해서 아무리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어른들의 위한 소비 공간 수에 비해 훨씬 적고, 또한 문화공간이라는 명목 하에 세워진 것들의 성향이 거의 모두가 천편일률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성향들이 대부분 청소년보다는 어른들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진정 우리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은 극히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대중문화에 빠져들고, 심지어 중독 되는 현상까지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밖에 없다.
TV를 움직이는 것들에서는 ‘문화적 민주주의’와 ‘소아주의’에 많이 공감을 했다. ‘문화적 민주주의’란 황금시간대에 다수의 사람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한다는 것이고, ‘소아주의’란 시청률 극대화 즉, 다수의 사람들을 겨냥한 질의 방송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말 6시부터 8시 사이는 거의 모든 방송사들이 수준 낮은 오락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시사적인 문제를 다루는 토론프로그램이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은 거의 심야에 다뤄지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시사/교양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어…
그러면서도 시사적인 문제를 다루는 토론프로그램이나 문화에 대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