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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김승민
다빈치 코드를 읽고.......
이 소설은 내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비록 내가 이 소설을 읽은 이유는 학교 수행평가 때문이었지만 예전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했던 나였기에 달콤한 낮잠까지 포기하고 점심시간과 짧은 쉬는 시간까지 투자해서 열정적으로 읽었다.
우리의 머리로는 생각지도 못할 것 같은 잘 짜여진 구성과 내용들이 책 한 장 한 장을 넘길수록 더욱 내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결국 350페이지 짜리 2권을 3일만에 읽어버렸다.
“예수는 신의 아들이 아니라 인간이었다”는 주장을 담은 댄 브라운의 추리소설 「다빈치 코드」는 현직 성직자와의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로서 서점마다 1위에 선정된 도서이다. 여기서 예수는 평생독신으로 살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도 하고 딸까지 낳아 그 후손이 지금의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고, 그 후손들은 비밀단체인 시온 수도회에 의해서 보호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천주교 신자인 나는 이 반 교회적인 내용의 소설에 그다지 반감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약간의 의문들이 생겼다. 하지만 그런 의문들이 나를 더욱 소설 속으로 끌어드렸던 것 같다.
하버드대 종교기호학과 교수 로버트 랭던은 루브르 박물관장의 의문의 죽음을 계기로 프랑스 경찰청의 요청으로 암호 해독전문가 소피 느뵈와 살인사건의 해결을 위하여 투입된다. 루브르 박물관장 자크 소니에르는 스스로 특이한 형상을 한 체 죽었는데, 그 죽은 모습이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를 그대로 나타내면서 죽었다는 것을 안 순간에는 온 몸에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프랑스 경찰 반장인 브쉬 파슈는 소니에르 암호같은 유서에 써진 랭던의 이름이 범인 인줄 착각하고 만다. 두 사람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던 중 배후에는 ‘오프스데이(opous dei)’라는 교회의 한 종파가 있으며, 기독교계의 비밀과 연계가 되어있음을 알게 된다.
…
에는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다.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암굴의 성모 등 대표하는 작품들 중에 알 수 없는 메시지를 숨겨놓았다고 하는데, 특히 이 소설의 여주인공인 소피 느뵈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중 오른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의 모습으로 본 `최후의 만찬`을 정말 자세히 보고싶다.
어쨌든 이 소설은 지금까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왔던 모든 사건과 사물에 대해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심지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든 작품들에는 무언가 알 수 없는 비밀이 숨겨져 있을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월트 디즈니의 인어공주를 다시 한번 자세히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