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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엄마, 다른 별 아이를 읽고나서
별이 엄마는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는 아홉 살 별이의 엄마이다. 별이를 낳고 별이에게 남다른 면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다소 오만함과 도도함을 풍기는 평범한 아기 엄마였다. 하지만, 별이 엄마는 외계인 별이를 만나면서부터 일생일대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인생은 자신이 원하는 핑크빛으로만 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인생이라는 도화지에는 느닷없이 검은 먹물이 튀어 오점을 남길 수도 있고, 심지어 도화지 위로 바큇자국을 내는 어처구니없는 자동차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별이 엄마는 딱 하루 울었다. 그리고 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을 하나하나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먹물이나 바큇자국 같은 인생의 불청객을 좋은 벗으로 만들어 가는 방법, 지울 수 없는 오점인 줄만 알았던 자국들을 그림의 포인트로 조화시켜 더 분위기 있고 멋있는 그림으로 완성시키는 방법 등을 찾아 나섰고, 그것들을 실천하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별이 엄마는, 오점이 남은 그림을 그릴 것인가, 포인트가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릴 것인가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비록 오늘…
적인 교육법은 ‘내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두었다. 많은 별아이 엄마들이 소문만 듣고 이 병원 저 병원, 이런저런 프로그램에 휘둘리는 데 시간을 쫓기는 반면, 별이 엄마는 아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조건을 꼼꼼히 살피는 데 시간을 썼다. 이러한 교육법은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하게 하는 방법이다. 별이의 성장 과정을 그대로 글로 옮겨 놓은 이 책은, 마치 별이 엄마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두 돌 무렵, 별이의 남다름을 진단 받았을 때의 기억을 회상하며 써 내려간 글에서 섬세하고 정성이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자폐아를 키우는 성장 과정을 기록한 것에 그치지 않고, 당시의 감정이나 해결 방법, 성공적으로 효과를 본 교육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자폐아동에 대해서는 직접 그 아이들과 소통하고 부대끼는 부모가 우리 특수교사들보다 훨씬 전문가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모들의 조언에 더욱 귀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대한다면 우리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지름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