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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를 읽고나서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라는 제목을 접했을때 나는 요즘 여성들의 커져 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여성들의 성공담을 그린 책이라고 생각했다. 내 예감이 보기 좋게 빗나간 건 이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였다. 말하지면 이 책은 가정, 학교, 직장 등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고 무심코 지나갔던 일상 속의 성차별로 인한 문제를 다룬 책이었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깨닫지 못한 성차별을 느낄 수 있었고 하나씩 느껴갈때마다 내 가슴속은 응어리가 지듯 답답함이 나를 조여드는 것 같았다. 성이 다르다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 이 땅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의 권위가 보호받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났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문제가 거론된다는 것조차 기분이 나쁘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분명히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전제 하에 창조하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성차별은 결국 우리 사회가 만든 문제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불평등한 대우가 지금에서야 출현한 것은 아니다. 옛 시대 때부터 뿌리 깊이 박혀 온 남아 선호사상이 발전하면서 오늘날에야 터져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옛 시대 때의 성차별은 어떠했을까
이 책에서 ˝즐거운 나의 집에서의 딸 대접˝이라는 마당이 나오는데 이 마당에서는 집에서 딸이라고 곧 여자라고 차별대우를 받았던 사례가 나와 있다. 이 시대를 여성들의 힘든 시기라 말하고 싶다 오죽하여 성차별이 심했으면 예날 여성은 이름도 얻지 못했을까 안타깝다.
사극 드라마에서 가끔씩 나오는 식사예절도 일종의 성차별이라 본다. 남자들은 좋은 자리에서 푸짐한 밥상을 받고 여자는 어디 방국석에서 숨어서 먹는 장면들이 나의 눈을 찌푸리게 했다.
두번째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여성의 본보기 신사임당˝이다 현모양처의 조숙함과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