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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를 읽고나서
이 책의 저자인 랜디 포시는 두 가지의 통보를 받게 된다. 하나는 강의 주제를 빨리 제출하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췌장암 치료에 실패하여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다는 것이다. ‘이제 곧 죽을 것이다’라는 것을 통보받았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하던 모든 일을 내려놓고 바로 짐을 쌀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통해서 마지막 여정을 나눌 것이다. 그러나 랜디 포시는 어김없이 강의를 선택한다.
강의 날짜가 하필 아내의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미국에서 한 해 동안 췌장암으로만 37,000명이 진단 받는다고 한다. 그들은 대부분 근심과 고통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암이 날 개성 있게 만들지 않아!”라고 단정을 지으면서 자신의 아픔에 대한 고민이 아닌 강의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고민 끝에 그 강의의 제목은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로 정한다. 랜디 포시의 강의를 들으러 온 청중들 중 여러 분류가 있었을 것이다. 진정한 마지막 강의를 들 으러 온 청중뿐만 아니라 췌장암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가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 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그들의 걱정보다 더 여유롭게 강의를 시작하였다. 자 신의 방(몸)안에 있는 ‘코끼리’라는 종양을 스크린에 보여주면서 곧 ‘죽을 사람’이라는 것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이미 돌려진 카드의 패는 바꿀 수가 없으니 손에 쥐고 있는 카드로 승부를 걸어야 하겠지요...”라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 그는 팔굽혀펴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청중들은 그의 모습에 탄성과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글로 읽었지만 그의 강의를 듣는 듯이 생생하였다.
2007년 9월 18일, 말기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카네기멜론대학교 컴퓨터공학 교수 랜디 포시가 피츠버그 캠퍼스에서 ‘마지막 강의’를 했다. 학생과 동료 …
2007년 9월 18일, 말기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