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녹색 혁명을 읽고
호수 속에 잔잔히 비치는, 반짝이는 붉은 잎새들은 떨어질 채비를 하며 가을의 끝자락을 더해만 간다. 조금은 선선하기도 하지만 상쾌한 이 공기의 내음.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자연과 동화되어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모든 것이 자연의 혜택인 까닭에 그 고마움이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시간들이 대부분이다. 이름 모를 꽃, 지즐대는 풀벌레 울음소리, 새의 지저귐. 우리는 이런 것들에 너무나도 인색해왔던 것이다. 이런 인간의 매 정함에 나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그래서 풀 한포기를 사랑하는 마음과 아끼고 보호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환경을 다루는 책이라면 자칫 너무 관념적이거나, 논리적인, 아주 딱딱한 책이 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환경오염의 실태와 환경 보존에 대한 내용인데도 읽고 나서 다른 환경도서와는 달리 뭔지 모를 여운이 남는 것이다.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환경에 대한 나의 감정들이 말이다. 지금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지구상엔 자연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자연림을 베어낸 뒤에 다른 나무를 대신 심는다 하여도 자연림에 비하면 그 식물의 수는 훨씬 적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자연에 대해 무뎌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나무를 베지 말란 소리가 아니다. 마구 베어낼 때의 문제점들을 이야기한 것이다. 그리고 이건 파괴되어 가고 있는 환경의 한 예에 불과하다.
이젠 더 이상 자연을 망가뜨려서는 안될 때까지 왔다. 이중된 모순으로 인해 환경은 파괴되고, 얼핏보면 그 희생량이 자연일 것만 같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다. 자연이 훼손되면 그 울타리 안에 사는 우리도 함께 보금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정말 환경을 오염시키고 우리가 어디에서 살…
이젠 더 이상 자연을 망가뜨려서는 안될 때까지 왔다. 이중된 모순으로 인해 환경은 파괴되고, 얼핏보면 그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