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나는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학교의 권유로 읽어보았다. 선생님들의 권유 없이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우선 책 제목에서 의문이 생겼다. 의문을 품고 나는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동훈이, 기웅이, 민수다. 이 세 명의 성은 모두 ‘박’씨다. 여기 나오는 반에는 이 세 아이들만 ‘박’씨여서 모두 이들을 ‘세 박자’ 라고 불렀다. 이 세 명은 정말 친하게 지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세 명의 우정이 약간 틀어진 듯 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세 명이 서로를 못 본 체 했다. 그런데 그 날의 당번이 기웅이, 민수, 동훈이여서 셋은 청소도 해야 하고, 칠판도 닦아야 했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다. 수업을 하러 들어오신 선생님은 더러운 복도와 칠판을 보고 당번을 부르며 일단은 칠판만 닦으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셋은 칠판을 닦았다. 그런데 칠판지우개가 하나밖에 없어서 셋 다 손으로 칠판을 닦았다. 셋이 눈도 안 마주치고 장난도 치지 않고 칠판을 닦고 있는 데 갑자기 세 박자의 손이 칠판에 붙어버렸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장난인 줄만 알았다. 이 책을 읽던 나 역시 장난일 거라고 예…
나는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학교의 권유로 읽어보았다. 선생님들의 권유 없이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우선 책 제목에서 의문이 생겼다. 의문을 품고 나는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동훈이, 기웅이, 민수다. 이 세 명의 성은 모두 ‘박’씨다. 여기 나오는 반에는 이 세 아이들만 ‘박’씨여서 모두 이들을 ‘세 박자’ 라고 불렀다. 이 세 명은 정말 친하게 지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