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올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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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나는 거의 매일 고민을 안고 살아갔고 하루에도 몇 번 씩 내 꿈에서 멀어지고 다시 가까워 지길 몇 번이나 반복했었다. 내 꿈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벅찬 가슴의 고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목표가 희뿌옇게 보였고 아득한 미래처럼 내 자신을 괴롭혔다. 어떤 무언가에 쫒기는 듯, 혹시라도 꿈에서 멀어질까봐 마음을 졸였다. 그러나 내가 이 책에서 만난 한비야 씨는 빛나고 있었다. 늦었지만 간직하고 있던 어릴 때의 꿈으로의 한발 짝을 과감하게 하지만 겸허하게 내딛었다. 모든 이 들이 가슴에 품고만 있는 그 꿈의 세상으로 다가간 것이다. 아마도 그 분의 마음엔 불안과 초조가 존재했지만 꿈에 대한 열정과 확신이 더 컸기에 한걸음 나아 갈 수 있었지 않았을 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직장을 그만둔 후 그녀는 몇 년에 걸쳐 세계일주를 했고 몸이 아프고 힘든 중에서도 정신은 청청히 깨어있었으며 여행 중에 만난 여행객들과 더불어 그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아팠고 힘들었다. 사랑도 있었으며 나눔도 있었다. 베풂을 받고 또한 주었으며 기쁨의 눈물도 아쉬움의 눈물도 흘렸다. 그렇게 그녀는 그녀의 빛나는 꿈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젠…(생략)

가진 외침이 아닐까 그러나 여기, 희망을 가지려 애쓰는 그들에겐 식량난과 더불어 또 하나의 시련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전’이다. 그들의 마음을 잔인 하게 할퀴고 소중한 사람들을 빼앗아 갔던 내전. 무고한 아이들에게 인형지뢰를 안겨 죽였던 내전. 과연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이라크에서도, 라이베리아에서도 먹을 것보다 더욱 시급한 건 그들의 상처이고 사랑하는 이의 빈자리로 인한 무서움이었다는 것을 알까 그들의 사정을 잘 알지 못한 채 저 사람들은 가난하니까, 먹을 게 없으니까 아파하는 거야, 상황이 나아지면 좋아지겠지 하는 잘못된 추측으로 그들을 매도하진 않았는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세 번 놀랐다. 처음엔 한비야 씨의 당찬 용기, 두 번째엔 그들의 고통과 아픔. 그리고 마지막으론 그들의 꿈과 희망을 보게 되었을 때였다. 이렇게나 힘들게 살아가는지, 울 힘도 없이 무기력에 빠져 살아가는 듯 하면서도 꿈과 희망을 붙잡고 살아가는 그 들의 모습에 평화를 빌고, 그 희망의 구현을 비는 것과 더불어 한비야 씨가 전해주신, 또한 그들이 몸소 보여준 교훈으로 앞으로 펼치게 될 나의 인생의 초석을 마련 할 것임과 동시에 그들을 세상에 알릴 것을, 또한 도울 것을 다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한비야 씨의 용감한 행보로 인해, 더불어 어려운 상황에서 전진해 나가는 그들로 인해 지금 내 가슴엔 숨 막힐 듯한 세찬 고동이 느껴진다. 꿈을 밀고 나가는 힘은 이성이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아니라 심장이라 했던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이 머릿속에 스치는 것은 필연일까 미로를 돌고 돌아 빠져나온 가슴울림이 벅차고 갈증에 물 한 방울처럼 갈급하며 또한 평화롭다. 앗살라 알레이쿰! (당신에게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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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nova******
Date : 201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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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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