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인턴을 보고나서
나름 감동과 웃음이 나오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벤 휘태커가 70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인턴직이라는 자리에서 직원들을 하나하나 돌봐주고 신경써주면서, 흔히 직장 상사들의 눈치를 잘 봤던 게 인상 깊었다.
특히나 나이 어린 상사들한테 겸손하고, 깍듯이 대하는 것부터 하며 70세의 인생경험과 인덕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스토리적 가상의 인물이라는 게 매우 아쉽지만 그래도 영화배경 자체가 나이가 들어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어서 보는 순간 순간에도 많은 감정들이 느껴졌다.
나는 ‘인턴’에서 열정과 경험의 차이, 세대의 차이, 일과 가정사이의 갈등이 가장 인간적인 모습으로 극복되고, 그 결과로서 남는 조화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패션기업을 일군 젊고 열정적인 수퍼 커리어우먼 줄스와 수십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풍부한 인생경험이 무기인 70세의 벤이 시니어 인턴으로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때 잘나가던 직장인이었으나 아내를 위해 전업남편을 택한 줄스의 남편과의 갈등과 극복의 과정은 또 다른 이야기 줄거리를 만든다. 가족과 가족간의 사랑을 모든 것의 상위개념에 두고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은 웬지 부럽고 감동적이다.
잔잔한 음악적 분위기와 따스한 뉴욕의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직원들조차도 따라가기에 숨 가파하는 줄스의 열정적이고 활동적인 모습과, 은퇴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는 있으나 약간은 따분한 모습의 벤은 겉으로는 영 어울려 보이진 않는다.
줄스의 회사에서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만든 시니어 인턴제도에 벤이 채용된다. 처음에 줄스는 그저 의무일 뿐 시니어의 능력과 역할에 대해서 별 기대가 없는 눈치이다. 벤도 그것을 느끼면서 오랜 회사생활과 인생경험으로 적응하고 회사직원들이 젊고 활기차기에 오히려 부족한 부분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직원들의 신뢰와 호감을 받아 간다.
앞으로 그저 바쁘게 갈 줄만 아는 줄스…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