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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을 읽고나서
이제야 독후감을 쓰게 된 책. 내가 읽은 책은 바로 `빨간 머리 앤`이다. 이 빨간 머리 앤 이야기는 내 또래라면 다들 한번쯤은 읽어봤을 법한 유명한 이야기이다.
나도 물론 이 책을 초등학교 때부터 접해봤던 책이라 또 읽고 싶지는 않았다.(한번 읽은 책을 다시 읽기란 어려운 것 같다. 그저 내 생각으론.) 마침 시험도 다가오고, 시험을 핑계대고 애써 안 읽으려했지만, 예쁜 겉 표지에 눈이 가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일주일도 채 안되게 읽고 시험공부 하랴 3주째 읽지 못하고 오늘에서야 마무리를 지었다. 내가 이번에 읽은 `빨간 머리 앤`은 지금까지 내가 알던 `빨간 머리 앤`이라는 책과는 많이 달랐다. 인제껏 난 중심 사건들만 써놓은 동화 빨간 머리 앤만 읽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원본판을 한국어로 번역한 거라 양도 꽤 많았다.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책을 읽고 전혀 후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가 이 책에 손을 대게 해 준 예쁜 표지한테 너무 고마웠다.
(아니, 표지를 그려준 사람에게 고마워해야 하나)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느꼈던 것은 앤 셜리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앤의 행동을 조금씩 조금씩 따라해 가고 있었다. 예를 들면 앤은 자신에게 `앤 셜리` 라는 이름이 있어도 자신을 코델리아라고 불러주기를 간절히 부탁했으며 이름이 있는 길도 자신의 마음에 안 들면 자신만의 이름으로 다시 지어주고, 자기가 입고 있는 옷이 허름해도 어여쁜 퍼프소매의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물론 이런 점들이 어떻게 보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애매…
(아니, 표지를 그려준 사람에게 고마워해야 하나)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느꼈던 것은 앤 셜리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앤의 행동을 조금씩 조금씩 따라해 가고 있었다. 예를 들면 앤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