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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맨하탄을 보고나서
《굿모닝 맨하탄》(English Vinglish)은 2012년 공개된 인도의 코미디 드라마 영화이다.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권위의식이 팽배한 인도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여전히 높지 않은 편이다.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토대가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특히나 결혼한 여성은 그저 부엌떼기로서의 삶을 강요당한 채 오롯이 가족에게 희생하는 삶에 올인해야만 한다. 영화속의 영어 울렁증은 바로 이러한 인도 사회의 현실을 빗댄 것일 테고, 한 여성이 이를 극복해내는 과정을 통해 자아를 깨달아가며 한 쪽으로 심하게 기운 인도 사회를 통렬히, 아니 가볍게 비틀어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인도의 평범한 가정주부인 샤시(스리데비)는 두 어린 자녀의 뒷바라지와 남편의 내조, 그리고 시어머니를 봉양하는 엄마이자 아내, 며느리로서의 1인 3역을 해오고 있다. 샤시에겐 `라두`라 불리는 인도 전통 디저트를 유난히 맛있게 만드는 필살기가 있다. 이를 맛본 사람들,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울 정도다. 덕분에 이를 판매해 짭짤한 수입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그녀에겐 말 못할 고민 하나가 있다.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가정주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