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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읽고
신경숙 선생님의 소설로는 `엄마를 부탁해`, `풍금이 있던 자리`를 읽었는데 두 작품 다 의무감에서 읽은 것들이었다. `엄마를 부탁해`는 독서토론 때문에 읽었던 책이고 `풍금이 있던 자리`는 국어생활 수행평가 때문에 읽었던 책이다. 억지로 읽었던 책이지만 읽을수록 빠져 들었다. 신경숙 선생님은 부드러우면서도 가슴을 찌르는 작품을 지으셔서 점차 끌렸다. 이번에 도서관에 신간 도서로 들어온 이 책은 꽤 인기가 있어서 빌리기 힘들었다. 드디어 빌렸다는 기쁜 마음에 밤늦게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와서 새벽 2시까지 읽어댔다. 계속 읽고 싶었지만 엄마의 잔소리에 못 이겨 책장을 덮고 눈을 감았다. 이 책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렇게까지 옛날이야기는 아니고 학교 선생님들의 대학시절 정도의 옛날이야기 말이다. 대학생들 시위가 성행하던 시대 상황 속의 피어나는 청춘을 드러낸 이 소설은 나에게 멀면서 가깝게 느껴졌다. 거리에는 가스 냄새가 풍기고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하는 모습이 지금하고는 너무도 달라서 멀게 느껴진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의 감정은 바…
면 이별이 있다. 이 책의 인물들은 그 사실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성장하고 있었다.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을 같이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고 있어 아름답게 보였다. 윤교수 말처럼 그들은 모두 크리스토프였고, 나도 앞으로 크리스토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