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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e를 읽고나서
지식e는 약 5분 정도도 안 되는 짧은 영상을 슬라이드 보듯이 제작해서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다. 다루는 주제는 교양, 교육, 과학, 심지어 사회현실까지 다룰 정도로 매우 다양함을 보여준다. 유익한 내용과, 짧지만 간결하고도 적절한 편집과 배경음 덕에 상당히 인기가 많고 전달능력도 좋다. 음악 선정이라든지 연출 기법 등과 감정에 호소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예비군 정신교육훈련 교재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무상급식이나 광우병 등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방영 당시 한참 정치적,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방송을 감행해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제기되며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해당 주제에 대한 간단한 지식을 쌓기에 좋다. 물론 시간이 길어야 5분이기 때문에 정말 핵심적인 지식만 등장하고 자세한 전문지식은 따로 찾아보는게 좋다. 그리고 만들기 쉽고, 따라하기 쉬운 포맷 덕분에 각종 패러디도 종종 보이는걸로 봐서 유명해지긴 유명해진 모양이다. 어도비 프리미어나 소니 베가스를 좀 다룰 줄만 알면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 제작진도 이를 알았는지 시청자 UCC 공모전을 열어 선정작을 방영하기도 했다. 장점이라면 전반적으로 흥미요소나 교육요소를 다 포함해서 유익한 내용이 많고, 이걸 간단하고 확실하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은근히 영상 제작자들이 싫어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텍스트를 인용하여 `페이드 인`, `페이드 아웃`만 쓰면서 이미지를 보여주며, 거기에 잔잔하거나 감동적인 음악을 깔아놔서 성의 없게 만들고 나서 감성에 호소한다는 것. 그래서 따라 만들긴 쉽다고 한다. 지식채널e의 감성에 호소하는 연출의 기반은 거의 삽입된 음악에 기대고 있다. 개요에서도 말했다시피 정말 간단한 영상 편집 지식만으로도 지식채널e와 같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사실, 심지어 별 다른 촬영도 필요 없다. 이런 연출 때문에 이름은 지식채널인데 지식은 없고 감성만 있다는 비판도 들린다.
하지만 5분 동안 전…
지고 아프리카를 포함한 약소국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며, 각 리그와 팀에는 인종이 어떻건 간에 연봉을 일반 백인선수들과 똑같이 지급해야 할 법규를 적용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관중들과 일반인들도 축구를 떠나서 다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동등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지식e Season4`에서 특히 공감이 가는 주제는 `토론의 달인`이다. 토론은 어수선하고 산만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듯 보이는 비효율 속에서 옳고 그름, 참과 거짓이 밝혀지며 상호이해와 화합이 생명을 얻는 현장이라는 내용이다. 특히 그리스 사람들은 밤이면 귀족들의 집에 모여 낮이면 광장에 모여 싸우듯 치열한 대화를 나누며 토론에 매우 열중했다고 한다. 글의 내용처럼 토론은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다. 힘을 통해서가 아닌 말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상대방의 내용을 수렴하는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한발자국 더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올바른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정부에서는 야당과 여당이, 인터넷에서는 ‘일베’와 ‘오유’같이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서로 자신의 생각만이 옳고 상대방의 생각은 틀렸다며 헐뜯기만 한다. 모든 것에는 서로 장/단점이 있고 하나만 올바른 것이란 건 없다. 우리에게는 이익이 되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큰 손실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좀 더 고대 그리스의 ‘토론의 달인’들을 본받아 현대사회를 살아가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