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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를 읽고나서
자연현상에는 일정한 방향성이 있다. 사용 할 수 있는 형태에서 사용할 수 없는 형태로, 질서가 있는 것에서 질서가 없는 것으로 옮겨 가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것이 질서가 있고 사용가치가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하고 사용가치가 없는 상태로의 변환을 의미 한다. 이것이 엔트로피 법칙이라고 한다. 즉,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에너지는 감소하고 우리가 사용할 수 없는 에너지는 증가하는 것이다. 현대사회가 기계화 사회, 정보화 사회, 소비적인 사회임을 비춰볼 때 엔트로피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현상임을 알 수 있다.
`엔트로피`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끝없는 이윤추구, 고속성장, 환경오염 등 현대사회에서 우리를 둘러싼 문제들을 나열하여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참다운 인류 발전을 위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답을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 도시 집중현상의 해결, 산업주의 제거 등을 꼽고 있다. 엔트로피 증가의 문제, 즉 우주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유용한 에너지가 고갈되어 혼란 속에서 종말 할 것인지, 아니면 복잡한 혼란 속에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 질 것인지는 아직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소비의 삶이 아닌 살림의 삶을 살아야한다는 개념은 확실히 잡게 해준 책이다. 잘 산다는 것, 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더불어 살아가기가 아닐까
물을 같이 오래 먹기 위해 폐식용유로 만든 물고기가 죽지 않는 세제를 쓰며, 식초로 머리를 감는다. 오래 같이 나누어 먹기 위해 먹을 만큼만 장을 봐서 버리는 음식이 없도록 한다. 손님들이 집에 와서 냉장고를 열어보면 다들 냉장고가 왜 이리 텅텅 비었냐고 한다. 이틀이상 먹을 것을 재어 두지 않는 나의 습…
위해 `엔트로피 법칙`이 자주 인용되지요. 엔트로피 법칙은 자연현상에는 일정한 방향성이 있다는 경험적 사실에서 출발하였으며, `우주의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흔히 `무질서도`로 해석되는 엔트로피는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클로드 섀넌은 `정보 엔트로피`의 개념을 만들어 냈으며, 그 외에도 생물학,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그리고 예술에 이르기까지 엔트로피의 개념과 법칙이 다양한 모습으로 인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트로피가 원래의 엄격한 과학적 정의에서 벗어나 좀 더 폭넓게 적용될 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유용함과 함께 부적절한 해석을 통한 개념의 혼란과 부작용의 위험도 커지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