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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를 읽고나서
우화에 관한 쉬운 책일 것이라는 짐작으로 아직 스무 살도 넘지 않은 내가 집어든 책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흥부와 놀부’이야기, 어렸을 때는 ‘흥부가 착해요. 놀부가 착해요’ 라고 물었을 때 흥부는 착하고 놀부는 나쁘다고 대답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었다. 흥부는 불쌍할 뿐이었고 동생을 도와주지 않는 놀부는 나쁘다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 흥부와 놀부 중 누가 더 착하냐고 물어본다면 흥부라고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흔히 흥부가 착하지 않다고 하는 이유가 형편도 어려운데 자식들만 너무 무책임하게 많이 낳았다는 점, 그리고 형은 그렇게 잘 살고 있는데 흥부는 그 동안 무엇을 했기에 그렇게 가난하게 살고 있는지 게을렀던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는 단순히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를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지금 예전에는 동화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며 다른 관점에서 동화를 해석해 보려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이 바로 그런 것이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를 다시 새롭게 읽어본다. 주인공의 행동은 옳은 것이었을까 비판도 해보며....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예전에 읽었던 동화를 다시 읽어보아야 하는 이유, 어렸을 때는 마냥 순수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인데 나이가 들어 동화라 하면 단지 유치하고 시시해서 어린아이들이나 읽는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는 그런 동화를 다시 읽어보며 그 속에 담겨있는 진리나 주인공의 행동을 보며 생각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세상을 넓게 바라보기 위해 다시 읽어볼 필요를 느낀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동화에서 알 수 있는 살아가면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법칙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거 같다.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내가 가장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신데렐라 이야기를 소개해 보려고 …
아는 태도도 진정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이러한 내용들이 이 책 처음 이야기 부분에 나와 있는데, 이 내용들을 읽으면서 신데렐라에서 이러한 것들을 배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도 현재 나의 모습을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많은 것을 원하기도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것, 그리고 자신감을 갖는 것 이것만은 꼭 기억하고 싶다. 솔직히 내가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고 항상 남들 앞에 나가기를 두려워하고 피하려고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일지 않고 당당한 신데렐라의 모습에서 자신감을 갖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새로운 일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도전정신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시도해 보려고 노력하고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하며 살아야겠다. 어렸을 때 읽었으면 찾지 못했던, 알지 못했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이 책을 읽어보면서 평범한 동화인데도 새로운 느낌이었고 신데렐라뿐만 아니라 다른 동화에서도 찾지 못했던 교훈이나 태도 등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앞으로 책을 읽을 때에는 대충 읽고 넘어갈게 아니라 좀 더 관심을 갖고 다른 측면에서도 생각해 본다면 사고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스무 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이니까 틀에 박힌 생각만 하는 어른들과 나처럼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소개해 주고 싶다. 예전엔 시시한 동화였을지 몰라도 이 책을 읽어본다면 동화는 아이들만 읽는다는 편견도 버리게 될 것이고, 인간관계에 대해서나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모습들을 반성해 볼 수도 있고 교훈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