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차례
숲이 희망이다를 읽고
`플란타 아르볼레스, 플란타 에스뻬란짜`는 1980년대 코스타리카에서 일어났던 열대우림 복구운동의 표어로 `나무를 심자, 희망을 심자`라는 뜻이다.
지구 탄생이래로 언제나 숲은 만물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었으며 희망이어 왔다. 하지만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나무와 풀들이 설 자리가 점점 위태로워져 가고, 벌써 몇몇은 헐벗어 불그스름한 속살을 내 보이는걸 보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고 느낀다면 나만의 지나친 걱정일까 멋진 제목으로 도서관에서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 책은 크고 작은 환경적 위협에 직면해 있는 오늘날의 우리 숲에게 다시 한 번 새로운 희망을 걸어보자는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내가 읽은 `숲이 희망이다`는 1년 4개월 동안 경향 신문에 61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대하기획시리즈 `숲이 희망이다` 중 일부를 발췌해 엮은 책이다. 처음 책을 집어 들었을 때 만만치 않았던 책의 두께와 저자 23분의 화려한 약력 때문에 `...
본문/내용
숲이 희망이다를 읽고
`플란타 아르볼레스, 플란타 에스뻬란짜`는 1980년대 코스타리카에서 일어났던 열대우림 복구운동의 표어로 `나무를 심자, 희망을 심자`라는 뜻이다.
지구 탄생이래로 언제나 숲은 만물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었으며 희망이어 왔다. 하지만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나무와 풀들이 설 자리가 점점 위태로워져 가고, 벌써 몇몇은 헐벗어 불그스름한 속살을 내 보이는걸 보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고 느낀다면 나만의 지나친 걱정일까 멋진 제목으로 도서관에서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 책은 크고 작은 환경적 위협에 직면해 있는 오늘날의 우리 숲에게 다시 한 번 새로운 희망을 걸어보자는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다.
내가 읽은 `숲이 희망이다`는 1년 4개월 동안 경향 신문에 61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대하기획시리즈 `숲이 희망이다` 중 일부를 발췌해 엮은 책이다. 처음 책을 집어 들었을 때 만만치 않았던 책의 두께와 저자 23분의 화려한 약력 때문에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겁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마치 할아버지가 이야기 해 주시듯, 차근차근 인류에게 있어…
고 이상기후로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동식물이 설 곳을 잃어 가고 있다.
지난 세기 동안 부를 위해서 행해져 왔던 몸부림들이 서서히 환경재앙이라는 이름으로 다가 오고 있는 지금, ‘지구’라는 아름다운 행성 안에서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들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생각 없이 행동해 왔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모든 생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지구를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책의 저자가 이야기 한 것처럼 지금 지구가 처한 상황을 절실히 몸으로 느끼고 각성하는 일일 것이다. 환경을 일상과 동떨어진 것으로 간주하는 오늘날의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보다 생생하고 살아있는 교육으로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직접 몸으로 느끼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나무를 심고 가꾸기를 생활화 해 민족의 얼과 문화가 담긴 숲을 보존하고 지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숲은 이제 더 이상 목재를 생산하거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신을 단련하는 공간으로만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숲은 산업화, 도시화, 세계화 등으로 잃어버린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며 우리는 숲에 다시금 희망을 걸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의 숲은 우리가 진정한 `우리`로 남기 위해, 진정한 `지구`로 남기 위한 마지막 공간인 것이다.
독후감을 마무리 하는 이 순간, 나 또한 우리의 숲을 지키고 나 자신도 지켜나갈 수 있는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리라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