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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아파트를 읽고
이웃을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해보면 ‘가까이 사는 집, 또는 가까운 사람’ 이라고 나온다. 옛 말에 먼 친척보단 이웃사촌이 낫다는 만큼 예전에는 이웃과 가족처럼 지내 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나눠먹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문제로 싸우기도 하고 누가 사는지도 모르며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책의 제목처럼 [수상한 아파트]가 정말로 궁금해지고 뭐가 그리 수상할까 호기심이 발동했다. 수상한아파트에는 거의 혼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 책의 주인공 여진이의 부모님이 이혼해서 여진 이는 혼자 사는 고모의 집에 가서 살게 된다. 열세 살 소녀가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지은 아파트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이혼을 앞둔 부모님 때문에 잠시 혼자 살고 있는 고모네 맡겨졌지만 밝고 당차게 현실에 적응해 나가는 여진이의 시선이 때로 는 익살스럽고 때로는 재치 있다. 여진이가 고모 집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향수 냄새 를 풍기고 다니는 고모 그런 고모의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고모와 친하지는 않 았지만 매일같이 싸우는 부모님보다는 뭔가 통할 것 같았다. 그런데 이곳 아파트가 엄…
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요한 아파트를 뒤흔든 열세 살 소녀 여진이가 우리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이웃을 향한 관심과 보살핌의 소중함을 느끼며 아이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점점 삭막하고 건조해지는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야 하는 까닭을 생각하게 만들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왜 점점 이럴까 정말 변할 수는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해서 잠깐 우울해 지기도 했다. 남의 일에 간섭하다 도둑이 되기도 하고 혼자사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위기에 놓이고 우리의 현실에는 이런 일들이 종종 있다. 동물학대를 말리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