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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한가운데를 읽고나서
왜 제목이 생의 한가운데일까 나는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의 제목과 지금 방금 내가 마지막장을 덮은 이 책과 무슨 관련성이 있을까 그 관련성을 찾으려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제목과, 내용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아직까지는 감이 잡히질 않는다. 독후감을 다 써 내려갈 즈음엔 연관성을 찾을 수 있을까 연락을 안 하고 지냈던, 서로의 소식조차 몰랐던, 두 자매, 마르그렛과 니나. 한 바에서 둘의 우연한 만남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그리고 니나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어찌 한사람이 한사람을 그렇게 사랑할 수 있는지, 의구심마저 들게 하는 슈타인박사의 일기로 이 책의 내용은 전개된다. 슈타인박사는 자신을 찾아온 농독증에 걸린 니나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 첫눈에 반한 사랑은 지독한 사랑으로 변하고 18년 동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슈타인박사의 삶 자체를 파고들어가 버린다.
이 책은 루이제 린저라는 독일 여성작가의 소설인데, 린저의 자전적 소설이다. 여자 주인공인 니나를 18년간 사랑한 슈타인의 일기를, 니나와 니나의 언니가 몇일간 읽고 나눈 대화를 통해서 니나 부슈만의 삶을 드려다 보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이다. 자매간의 대화와 슈타인의 일기를 통한다는 그 형식에서부터 아주 제기발랄하다. 소설 전반부에 니나의 언니가 여주인공인 니나에 대해 묘사한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다. ‘깡마르고 귀여운 곳이라고는 없는 아이다. 나와 니나를 비교한다면 내가 니나보다 더 예쁘다. 그러나 같이 걸어가면 사람들은 니나에게 눈길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