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분노하라를 읽고
책에서 제목이 차지하는 부분은 상당히 크다. 사람의 첫인상이 그 사람의 평가를 좌우하듯이, 제목 또한 책에 대한 인식과 이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특히 추상적인 제목일 경우 더욱 그러하다. 이 책의 제목인 ‘분노하라’는 보는 순간 머릿속에 많은 생각을 오가게 한다. ‘분노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분개하여 몹시 성을 내다.’이다. 이 ‘분노’에 대해서 우리가 눈여겨볼 부분은 버럭! 하고 화내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불평등한 것에 대해 인상을 찌푸리는, 마음의 분노이다. 이 책의 작가 스테판 에셀은, 자신의 이익이 적다는 이유로 반란과 폭동을 일으키는 분노를 하라는 것 보다는, 마음속으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끼고 직접 ‘참여’하는 분노를 하라고 우리에게 글로써 전달하고 있다. 지금부터 스테판 에셀이 주장하는 것을 좀 더 자세히 파헤쳐 보도록 하겠다. 스테판 에셀은 레지스탕스에 참여한 사람이다. 그는 레지스탕스의 동기가 분노였다고 회상한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그 총대를 이어받으라고 외친다. 그가 젊은이들에게 총대를 짊어지고 분노하며 참여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
니 한 글자 한 글자 이해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뒤의 인터뷰와 추천사를 읽을 땐 한결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이런 부류의 책을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고, 책도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