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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읽고나서
대한민국 헌번 제20조는 종교의 자유를 말하고 있으며, 이 자유에는 믿고 싶은 종교를 믿는 자유, 그리고 믿지 않을 자유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 주변에는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공존해 있고, 현재의 나는 이 믿지 않을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도킨스의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과학과 종교는 서로 다른 영역을 다루고 있고, 이 둘을 헛갈리는 것은 무지라 생각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이런 나의 생각은 사실 스티븐 제이 굴드의 시대의 반석들에 언급된 겹치지 않는 교도권 (nonoverlapping magisterial, NOMA)과 정확히 일치하는 생각이었음을 알게 됬다. NOMA는 ‘과학과 종교는 서로 다른 영역을 다루고 있어서, 이 두 그물(교도권)은 겹치지 않는다. 과학은 경험세계를 덮고 있으며,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실), 왜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가 (이론)를 다룬다. 종교의 교도권은 궁극적인 의미와 도덕적 가치 문제들을 포괄한다. 이 두 교도권은 겹치지 않을 뿐더러, 모든 의문을 포괄하는 것도 아니다.’ 라는 것이다.
나는 대부분의 대한민국 기독교인들도 이 세상이 하느님이 창조한 것이라고 믿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종교가 무엇이든지 간에 의무 교육 과정을 통해 지구과학이라든가, 생물, 물리, 화학같은 기본적인 과학 교육을 통하여 지구의 나이는 45억년 이상이며, 태초의 대폭발(Big Bang)로 우주는 계속해서 팽창해 나가고 있으며, 뉴튼의 만유 인력이나, 케플러의 행성 운항의 법칙 이라든가 하는 것들을 공히 배워 왔다. 종교는 그저 삶의 의미, 도덕, 생명 윤리등에 말 그대로 믿음의 영역에 속하는 것들, 즉 증거가 전혀 없어도 되고, 그래서 타인에게 논리적, 과학적으로 강요되거나 입증될 수 없고, 오로지 믿는 사람 본인의 모범적인 자세와 행위에 의해서만 타인에게 전도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도킨스는 이 책의 주된 독자…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