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존 브록만의 앞으로 50년을 읽고나서
나는 과학도서를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에 대해 알게 되는 데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골랐다. 우선 이책은 갈 글마다 차이가 명료하고 글쓰기 방법이 달라서 길지 않은 글에도 지루하고 졸린 것도 있고 때론 흥미로운 것도 있고 이야기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있어서 다양하다. 미래를 보는 관점도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더 나아진 미래를 전망하는 것에서부터 현재의 과학적 태도와 성과로부터 멀지 않은 미래에 상상을 초월하는 재앙을 예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나는 과학적 상식이나 지적 수준이 부족한 편이어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이 책 중 흥미로웠던 몇 가지만 골라 보았다.
첫번째는 브라이언 굿윈의 `과학의 그늘`이라는 글이다. 이 제목에서 내 이목을 끌었던 것은 `그늘` 이라는 단어다. 4백 년 전, 과학에 또 다른 전환점을 가져올 갈릴레오의 주장이 철회되고 정해진 한 방향으로만 과학이 발전되어왔던 것처럼, 문화적 종착점에 와 있는 지금 인류는 또 다른 전환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서 조금 더 발전한 50년 뒤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내가 이해한 이 글의 글쓴이는 50년 후의 미래에 무엇이 놓여 있는가를 예측한 것이 아니라, 50년 후에 또다른 새로운 관점에서 과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금 현재까지 알려진 인류의 과학을 소재로 조금 더 창조적인 방법으로 그 전환점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관심있게 본 `그늘` 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해가 위치를 조금씩 바꿈으로써 빛에 비춰질 새로운 과학이 아닐까 한다.
두번째로 읽은 것은 마크 하우저의 `대체 가능한 정신` 이다. 이 글은 동물을 상대로 한 여러 가지 실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붉은털 원숭이와 인간의 비교 실험이다. 수많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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