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를 보고나서

께 쓸 수 없고, 면전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당해 햐 할 까닭이 없다. 그런데도 그런 것이 너무나 당연시되는 것이 인종차별법이고 현실이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기에 그들은 언제 어떤 식으로든 폭발하고 저항하게 마련이다. 영화를 보면서는 단순히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우리 사회로 가져와 보니 외국인에 대한 차별, 장애인에 대한 차별, 비정규직에 대한 차 별, 나와 혹은 우리와 다른 어떤 것, 어떤 사람들에 대한 차별은 모두가 같은 맥락 인 것 같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했듯이 인간으로서의 평등할 권리를 스스로 찾아야 하고 소수자에게는 이 사회가 함께 찾아 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영화였다. 나흘간 본 영화의 내용을 종합해 보니 생소하기만 했던 ‘인권영화’가 무엇을 말하는 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인권’,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 는 네 편의 영화를 보며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고 이런 기회를 주신 장애 인복지관과 담당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좀더 많은 구미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좋은 영화를 보고 단지 장애인에 대한 인식만이 아니라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 었더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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