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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를 읽고
인생을 살면서 실패를 하거나 좌절을 당하여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우리 주위에는 그런 상황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서 사람의 생과 사가 결정될 수도 있다. 즉, 스스로 회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느껴 점점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거나, 더 악화된 상황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안도하며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다. 존시도 폐렴에 걸려 매우 병이 악화되자, 자신의 처지를 바꿀 수 없다고 여겨 의사 선생님의 조언이나 친구인 수전의 노력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담쟁이 잎새가 다 떨어지면 자신도 죽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때문에 어떠한 약을 써도 차도가 없고 병세가 점점 악화 된다. 같은 건물에 세 들어 사는 베어먼 노인은 화가로서는 실패한 사람이다. 40년 동안 화필을 휘둘러 변변한 그림 한 장도 못 그리고 겨우 젊은 화가들의 모델 노릇을 해주며 술과 더불어 살았다. 하지만 그의 인생에서 좌절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굳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존시의 간병인 수전에게 창가 담쟁이덩굴의 마지막 잎이 떨어지는 날 존시가 죽을 거란 말을 듣고 무척 화가 난 그는 심한 폐렴 증세에도 불구하고 눈 섞인 차가운 비가 내리던 밤 존시의 창문 밖에 있는 벽에, 그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모진 비바람에도 떨어지지 않는 걸작 ‘마지막 잎새’를 그리고 25년 동안 걸작의 첫 붓길을 기다리는 하얀 캔버스를 남겨둔 채 숨을 거둔다.
존시는 작은 바람에도 떨어져 나가던 담쟁이 잎이 모질게 몰아치는 비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본 후 감동을 받아 이제까지 자신의 생각이 나약했다는 것을 깨닫고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죽기만을 기다리던 그녀가 먹을 것을 찾고 …
존시는 작은 바람에도 떨어져 나가던 담쟁이 잎이 모질게 몰아치는 비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매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