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Ⅲ. 맺음말
미국의 한 대통령이 시장을 지나가다가 호박을 팔고 있는 한 노파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그 노파는 썩은 호박, 아직 덜 여문 호박, 그리고 쥐가 반쯤 파먹은 호박을 팔고 있어 살만한 호박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대통령은 노파에게 왜 이런 호박을 파느냐고 따지듯이 물었고, 노파는 당당하게 이렇게 대답했다. ‘뽑을만한 사람도 없는데 투표하라고 하는 정치인들과 내가 다를 바가 뭡니까?’... 이 이야기는 썩을 대로 썩어버려 결국 ‘정치인은 모두 다 똑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속에서 많은 이들이 마치 유대인이 메시아를 갈구하듯 ‘새인물’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이처럼 안철수란 인물이 대권주자로 급부상하는 것은 갑작스럽거나, 놀랍거나, 신기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속고 또 속아 이젠 포기 상태에 다다른 국민들이 새인물이 갈구하는 현상이 무척이나 당연한 일인 것이다. 특히나, 폭발적인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던 안교수의 입장표명과도 같은 이번 책은 그런 의미에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