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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자신들은 떼 지어 몰려다니며 생각 없이 카메라나 눌러대고, 피상적인 경험에 만족하는 분별없는 `관광객`과 다르다고 믿고 싶어 한다.
명소가 신성화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점은 그것이 기계적 복제단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관광지 또는 역사적인 유적지를 담은 사진이나 전시할 만한 가치가 있는 대상의 모조품이 복제가 아닌 진품을 찾아 나서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복제가 이루어지고 나서 비로소 `실재`, `진품`에 대한 욕구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현대성을 구성하는 체험양식으로서 관광행위와 현대예술과 문화생산의 논리가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그러면 여기서 대안문화(alternative culture)에 대한 개념과 내용을 좀 살펴보고자 한다. 대안문화란 `후기 산업사회가 파괴한 인간성의 회복을 주안점으로 하는 사조`를 말한다. 이 대안문화를 `제3의 문화`라고도 한다. 미래의 인류구원을 위한 새 시대의 윤리이기도 한 이 문화사조는 때묻은 물질적 현실주의를 청산할 갖가지 대안을 광범위하게 제시하고 있다. 1980년부터 제창된 대안문화의 축(軸)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상호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