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와 현대자동자해외진출 성공실패 사례0k

한국 기업들의 ‘중국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시장의 진출을 통해 성공한다는 것은 결국 그 회사의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의 시장 및 경쟁 환경은 한국과 확연히 다르다. 따라서 핵심 역량의 해외 이전과 가치 사슬의 분산 배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발생해 고전하는 기업들이 많다.
한국타이어는 1968년 2월 상호변경과 함께 효성그룹의 일원이 됐고 공개법인으로 주식을 상장함으로써 도약을 위한 본격제조에 들어갔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품질향상에 주력했다. 그 결과 타이어업계 최초로 1963년 전제품이 KS표시 허가공장으로 지정됐고 1972년엔 미국 교통성의 표준규격에 합격해 해외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현대자동차의 일본법인인 ‘현대모터재팬(HMJ)’이 설립된 지 햇수로 10년째가 되었다. 세계 곳곳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유독 일본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유럽에서도 8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수출이 크게 늘고 있고, 86년 미국에 진출시 ‘일본차 킬러’라는 별명을 얻은 현대차는 정작 일본에서는 부진한 수출성적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일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