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 론
우리는 보통 발레를 포함한 현대무용을 감상할 때 신체의 언어로 표현하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잘 알아야 그 작품의 참 의미을 알 수 있으며, 무용을 감상하는 데 있어 즐거움이 될 것이다. 무용(舞踊,댄스)의 역사는 오래 되나, 현대 무용(現代舞踊, 모던 댄스)는 그 역사가 짧다. 왜냐하면 그것은 20세기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19세기 말까지의 유럽의 무용을 주도(主導)했던 것은 발레였다. 그때까지의 발레는 다만 하나의 무용예술이었던 것이다.
발레는 움직임의 조합이 아니라 신체 언어다. 그저 뛰어오르는 게 아니라 왜 이때 뛰어오르는 건지, 왜 도는 건지 관객들에게 이해를 시켜야 한다. 그걸 표현하려면 연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레는 가장 기본동작인 턴 아웃(turn out)에서 보듯 신체구조를 안에서 밖으로 인위적으로 밀어내는 역행과 반역의 논리에 입각한 인고의 훈련을 통해 다듬어진 고도의 신체언어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경외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대중적 호소력이 뛰어난 예술로 손꼽힌다. 발레는 이미 세계보편성을 띤 춤언어로 통용되고 있기에 국지성을 벗어나, 우리예술을 브랜드화하는데 있어 그 어떤 예술장르보다 유리한 지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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