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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창작 연대 미상의 가사.
경북 영천군 사일정씨(謝逸鄭氏) 소장의 내방가사이다. 부친이 훌륭한 사위를 보았기 때문에 사위에 맞는 실인(室人)을 만들기 위해 딸에게 교훈을 주려고 지은 작품이다. 먼저 계녀의 대상이 17세의 오남매 중 고명딸임을 밝히고 울산 엄씨댁의 구혼을 받고 문벌이 좋고 인물이 흡족하여 일언에 허락한 후, 현서(賢壻)를 맞고 보니 딸이 걱정이 되어 훈계한다고 하였다. 조금도 추상적인 훈계가 아니고 구체적이고 주도면밀한 생생한 훈계로서 가법이 엄격한 양가의 부녀다운 예절을 갖추도록 일깨워 주고 있다. 조선 봉건제도 하에서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미루어 알고 과거 우리나라 양가 부녀자들의 생활 모습을 엿보게 해주는 가사이다. 끝에 가서는 군자를 봉양하는 도와 자녀를 육아하는 법은 부끄러워 아직 말하지 못하겠다고 했는데 이점은 다른 계녀가에 비해 특이한 점이다. 이 가사에는 어려운 한문 숙어가 많이 쓰였고 내용도 다소 관념적인 점으로 볼 때 부친이 딸을 훈계하기 위해 지은 가사인듯하나 그 내용이 아주 구체적인 걸로 봐서 모친이 쓴 게 아닌가 한다.
※ 규방가사
규방가사는 규방을 중심으로 창작ㆍ향유된 가…
참고문헌
≪참고문헌≫ 內房歌辭硏究(李在秀, 螢雪出版社, 1976), 閨房歌辭Ⅰ(韓國精神文化硏究院, 1979), 校註內房歌辭(崔台鎬, 螢雪出版社, 1980), 閨房歌辭硏究(權寧徹, 二友出版社, 1980), 韓國歌辭文學硏究(鄭在皓 編著, 태학사, 1996), 誡女歌辭試論(張德順, 국어국문학 3, 1953), 內房歌辭硏究序說(史在東, 韓國言語文學 2, 1964), 忠南地方의 內房歌辭(史在東, 語文硏究 8, 1972).(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