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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이정애 만화에 대한 약간의 소개
만화가 이정애는 1963년 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만화가 황미나와 연락을 주고 받던 것이 인연이 되어 황미나의 문하생으로 만화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86년 데뷔하였다.
이정애의 만화는 매우 독특하다. 그림 중 인물은 그로테스크할 정도로 길쭉하고 말랐다. 재어본 바에 의하면 9~10등신은 무리 없이 넘어간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동성애 코드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성애를 다룬 작품은 장편으로는 ‘루이스 씨에게 봄이 왔는가’ 정도가 있으며 몇몇 단편 정도를 찾아 볼 수 있다. 아예 대부분의 등장 인물들은 남자이며, 여자 등장인물은 극소수이다. 이러한 면은 청소년 보호법의 지나친 간섭을 받았으며, 결국 절필을 선언하게 되는 요인이 되기까지 하였다. 이정애 만화 중 ‘소델리니 교수의 사고 수첩’은 2권부터는 그림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하얗게 지워진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정애 만화를 다른 만화와 구분짓는 점은 무엇보다도 현학 취미가 작품 곳곳에서 드러난다는 점이다. ‘루이스 씨에게 봄이 왔는가’는 세계 제 1차 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의 영국을 다루고…
참고문헌
권오석 역, 이것이냐 저것이냐(키에르케고르 지음), 흥신문화사, 1995.
사순옥 역,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 지음), 흥신문화사, 1995
양윤옥 역, 일식(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문학동네, 1999.
이윤기 역, 푸코의 추, 열린 책들, 1993.
이정애, 루이스 씨에게 봄이 왔는가, (주)만화세상, 1998
이정애, 소델리니 교수의 사고수첩, 1~4, (주)도서출판대원, 1998~2000.
이정애, 열왕대전기 1~14, 대원문화출판사, 1993~1997.
현택수 편, 문화와 권력-부르디외 사회학의 이해, 나남 출판, 1998.
http://www.culture.fr/documentation/joconde/ARTISTES/autr_0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