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이야기
1. 소설 속에서 관찰되는 여성의 유형
선정 대상은 일단 90년대의 한국 대중 소설로 그 범위를 좁혔다. 그리고 “많이 읽힌 소설이 그만큼 많은 영향을 대중들과 주고받을 것이다”는 가정 하에 베스트셀러 내에서 고르기로 했다. 판에 박힌 여성 캐릭터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선정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90년대 초,중반에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90년대를 통틀어 소설 부문 판매 2위였다(교보문고 집계). 진보적이고 독창적인 여성 캐릭터를 담고 있는 대표 작품으로는 <토지>를 선정했는데, <토지>는 70년대부터 씌여진 작품이기는 하지만 완간은 90년대에 이루어졌고 90년대 소설 부문 판매 8위(조선일보 2001년 1월 6일자)로 ‘90년대의 베스트셀러’로 볼 수 있다. 사실, 판에 박힌 여성 캐릭터를 담고 있는 소설을 고르는 일은 굉장히 쉬웠다. 거의 대부분의 대중 소설이 판에 박힌 여성 캐릭터를 담고 있었고, 나는 그 중에 아무거나 하나 고르면 되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진보적이고 이전과는 다른 여성 캐릭터를 담고 있는 소설을 고르는 일이 정말 힘들었다. 고르고 어쩌고 할 수도 없…
참고문헌
1.로라 멀비 외, 『페미니즘/영화/여성』(유지나·변재란 엮음), 여성사, 1993.
2.김소영 외, 『시네-페미니즘, 대중영화 꼼꼼히 읽기』, 과학과 사상, 1995.
3.이수연, 『메두사의 웃음 - 한국 페미니즘 영화와 섹슈얼리티』, 커뮤이케이션북스,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