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엄청난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이 같은 기본 추세를 바탕으로 전략과 정책을 수립한다고 해서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 실패는 틀림없이 보장할 수 있다`
위의 글은 `20세기 최후의 르네상스인` 이자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석학 피터 드러커의 신작인 이 책의 서문 중 일부입니다. 너무나 많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을 고려해 본다면 미래를 예견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회의감을 갖고 시작해야 되는 일 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앞일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을 통해 드러커 박사의 말처럼 막연함에 기인한 불안감을 줄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이미1960년대 이미 지식사회의 도래를 예견했던 그는 이 책에서도 역시 다음 사회(Next Society)를 만드는 주요한 사회 변화를 예측함으로써 기업의 경영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지난 3년 여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 등에 드러커 박사가 기고했던 글을 묶은 것으로 박사는 먼저 `정보혁명의 현재`에 대한 통념이 잘못됐다고 지적합니다. 즉 정보혁명이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과거 어떤 사건보다 근본적으로 사회를 바꿨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말입니다. 즉 산업혁명이 노동계급을 탄생시키고 공산당 선언을 낳았던 것과 같은 근본적인 사회변화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정보기술 못지않게 인구 노령화 현상이나 제조업의 경제적 비중 감소에 따른 노동자들의 정치적 단결 같은 `사회적 요인` 들에 주목하라고 합니다. 지난 50년 동안은 경제문제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향후 30년 동안은 사회적인 이슈가 큰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