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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전기사상』
하이데거의 지적에 따르면 이전의 철학, 즉 형이상학은 맨 처음의 단추를 잘못 끼움으로 해서 계속해서 잘못된 길을 걸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맨 처음 잘못 끼워진 단추를 제대로 끼우고 나서야만 형이상학이 정립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그렇다면 형이상학이 저지른 최초의 과오는 과연 무엇인가?
그는 그 최초의 과오를 존재(das sein)와 존재자(das seiende)간의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은데 에서 찾았다. 형이상학은 존재는 존재 자체로 사유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구분 없이 근 2800년 동안 철학적 논의를 계속 전개시켜왔다. 그렇다고 기존의 형이상학에서의 논의가 전혀 무의미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초의 잘못으로 인해 파생되어지는 문제는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앞으로 나가려는 형이상학의 발목을 잡아왔다고 하이데거는 지적한다. 이러한 전진의 걸림돌인 최초의 과오는 단순히 불편함만을 주며 문제해결을 더디게 만드는 것만이 아닌 일그러진 결론의 도출 내지는 아예 문제해결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정이 필요한 부분임을 그는 강조한다.
그에 말에 따르자면, ‘존재’ 바…
참고문헌
1. 마르틴 하이데거, 이기상 역, 존재와 시간, 도서출판 까치, 1998
2. 리차드 E.팔머, 이한우 역, 해석학이란 무엇인가, 문예출판사, 1996
3. 한국하이데거학회 편, 하이데거의 언어사상, 철학과 현실사, 1998
4. 한국하이데거학회 편, 하이데거의 철학세계, 철학과 현실사, 1997
5. 프리드리히 빌헬름 폰 헤르만, 신상희 역, 존재와 시간을 찾아서, 한길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