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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영화를 보고 나서 “재미있다“ 혹은 ”재미없다“라고 말한다. 혹은 감동적이다 유치하다, 웃긴다, 슬프다 등으로 우리가 좋은 영화라고 평하는 영화들엔 보통 감동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러나 사실 감동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할 때가 있다 .감동이란 너무나 많은 느낌들을 아우르는 말이기 때문이다.어떤 영화는 한 인간의 성공담을 그려서 감동을 자아내기도 하고 어떤 영화는 이룰 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랑을 이뤄내어 감동을 주기도 한다. 여기서 감동이란 벅차오르는 감정인 것이다. 우리가 열심히 보는 헐리우드 영화들이 거의 이런 식의 감동을 준다.
반면에 영화 ‘집으로’ 에는 이런 감동은 없다.
급격한 반전도 없고 누가 죽는 것도 어떤 시련이 닥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분명 감동적이다. 이야기는 조용히 잔잔하게만 흘러간다. 처음 상우의 버릇없는 말이나 행동들에 너무한다고 노여워하기도 하지만 조금은 과장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이야기는 천천히 여유롭게 흘러간다. 어느새 우리의 마음을 정으로 가득 채워놓고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서게 한다. 이 영화의 구조나 등장인물은 너무나도 단순하다 등장인물은 7명을 넘지 않는다.
상우, 벙어리인 외할머니, 상우엄마, 터프가이 철이, 여자 아이, 초코파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등장인물의 전부이다. “집으로”는 도시의 아이 상우가 집안의 문제로 인해 엄마 손에 이끌려 오지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 손에 맡겨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갈등을 시작으로 다루고 있다. 도시의 아이 상우는 시골에서만 살아온 외할머니.....
도시 문명에서 자란 상우는 닭요리하면 후라이드 치킨에 익숙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