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교사로서의 자질에는 인간으로서의 자질과 전문인으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들었었다. 인간으서의 자질은 지극히 전인적교육을 강조하고, 전문인으로서의 자질은 어떤 투철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빙화에 나오는 새로운 미술선생님은 인간으로서의 자질은 지극히 높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전문인으로서의 자질은 꼭 그렇다고만 할 수도 없다. 교사를 인간으로서, 혹은 전문인으로서 나누어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좀 잘못된 인상을 주고 있다. 교사는 어는 하나에 편중되지 아니하고, 두 가지 면을 모두 갖추어야만 아이들에게 참다운 교육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참다운 교사상은 무엇이며 교육의 참된 의미는 무엇일까 한번 되짚어 봐야 할 문제이다.
교육은 교육 그 자체로서 인정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최근의 교육은 꼭 무엇을 위해서 시행되고 있고, 다른 여러 가지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줏대 없는 교육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데올로기, 학생의 배경,...등 교육에 있어 다른 것들이 개입이 되면서 진정한 의미로서의 교육은 퇴색되고 있다.
로빙화에서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는 시사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는데 이장의 아들이 국기 게양대를 그리며 자유중국의 깃발을 그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세세히 묘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새로 부임한 미술선생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그림에 넣을 필요가 없다고, 그냥 빨갛게 칠하기만 해도 누구나 다 국기인 것을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아이는 공산당 깃발과 똑같이 되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