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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의 기원에서부터 살펴보자. 낭만주의의 시작은 16세기 종교개혁의 영향으로 태동되었다고 할 수 있다. 종교개혁은 중세 말기이래 카톨릭의 부패, 중세 신학의 결함, 교부금의 과중, 면죄부의 판매, 성경의 연구와 문예부흥, 인문주의, 신학문, 민족의식, 왕권발전 등의 이유로 북유럽 카톨릭 교국에서 일어나 프로테스탄트교를 만든 종교운동이다. 이 운동에서 문예부흥, 인문주의, 신학문, 민족의식 등은 유형무형으로 낭만주의가 형성되는데 바탕을 이룬 요소들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유기적 가미되어 개인주의를 조장하고 감정적 신비주의를 배태했기 때문이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이러한 개인주의, 신비주의에 토대를 두고 제일 먼저 시작되었다. 17세기 이성이 지배하는 시대를 맞아 질서와 절대적 진리를 신봉하면서 모처럼 맞이하게된 낭만정신의 싹은 여지없이 붕괴되고 만다. 하지만 18세기초, 다시 인간에 대한 감정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게 되면서 엄격한 이성보다 자유로운 감정을 희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18세기 말에 산업혁명과 프랑스혁명을 고비로 낭만주의는 본격 대두되어 19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전 유럽을 풍미하게 된다.
왜 낭만주의는 산업혁명과 프랑스혁명 같은 사회적 변혁을 통해 대두하게 되었는가? 이것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변화를 겪던 바로 이 시기에 예술과 예술가, 그리고 예술가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관념에 있어서 근본적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것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첫째, 작가와 독자 사이의 관계의 성질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났고, 일반 대중에 대한 색다른 습관적 태도가 확립되고 있었다.
예술품의 생산이 많은 전문적인 생산의 하나로 생각되고 일반 상품의 생산과 같은 조건에 지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