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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과의 조공외교관계
삼국시대 이래 한국과 중국과의 외교관계는 조공(朝貢)외교를 특징으로 하였다. 한, 중 간의 조공관계는 삼국시대 초기인 기원 후 1세기부터 조선시대 말기인 갑오개혁(1894) 때까지 약 2,000년 동안 지속되었다. 이러한 조공관계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한국의 역대 왕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한국사는 물론, 한국과 중국 사이의 외교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공에 대한 파악이 필수적이다.
전해종(全海宗)선생의 설명에 의하면, 한, 중 간의 조공관계는 크게 전형적 조공관계와 준조공관계로 나눌 수 있다. 전형적 조공관계는 기본적으로 종주국과 종속국 관계에 속하는 것이지만, 준조공관계는 여기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었다. 전형적 조공관계는 다시 경제적, 의례적, 군사적, 정치적 관계로 구분된다. 경제적 조공관계는 매년 정기적으로 한국에서 공물(貢物)을 보내면, 중국 측에서 이에 대하여 회사품을 보내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보내는 공물로는 금, 은, 인삼, 한지(韓紙) 등의 특산물을 비롯하여, 노비, 여자, 고자(환관), 말, 매 등 특수한 물품이 있었다. 중국에서 보내는 회사품에는 한약, 서적, 비단 등이 포함…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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