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본론
1. 남한 시문학의 두 갈래
ㄱ. 현실참여주의 시문학 : 시인은 현실에 대한 고발과 비판적 지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현실 참여주의자들은, 사회 의식을 직시하고, 서민 의식을 바탕으로 사회 부조리에 대한 고발과 비판적 내용을 작품화하였다. 대표적인 작가들로는 김수영, 신동문, 신동엽, 신경림, 조태일, 이성부 등을 들 수가 있다.
이들 중 몇몇 작가의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이 작가들이 어떤 식으로 현실 참여적이고 비판적인 시들을 썼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풀이 눕는다. /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 풀은 눕고 / 드디어 울었다. / 날이 흐려져 더 울다가 /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르고 풀이 눕는다 ./ 발목까지 / 발밑까지 눕는다. /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
위 시는 김수영의 ‘풀’이라는 시로 1960년대의 대표적 참여시로서 대립적 심상의 반복으로 주제를 부각시키며, 동일한 시어를 사용함으로써 동적 리듬…
참고문헌
·유종호, 김윤식, 백낙청, 도정일 외, 한국 현대 문학 50년, 민음사, 1995
·정효구, 20세기 한국시와 비평전신, 새미, 1997
·김윤식, 김윤식의 현대 문학사 탐구, 문학 사상사, 1997
·권영민, 북한의 문학, 을유문화사, 1997
·유종호 외 31인, 현대 한국문학 100년, 민음사, 1999
·김윤식, 한국 근대 문학 사상사 연구2, 아세아 문화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