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머리말
누구나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영리하고, 창의적이며, 이성적인 동물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토록 이성적이며 영리한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폭력으로 얼룩져 있다. 세상의 그 어떤 동물들도 인간처럼 동족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동물은 없다. 그 사납다는 호랑이나 사자도, 동족을 공격하여 죽이는 일이 거의 없으며, 다른 동물들을 사냥하는 것 또한 생존을 위해 필요할 때만 할 뿐이다. 그러나 인간은 의식주가 해결된 상태에서도 또 다른 욕심을 위해 전쟁을 할 때가 많다. 때론 돈을 위해서, 때론 석유를 위해서, 때론 자신의 사상과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기 위해서 대화보다는 폭력을, 펜보다는 총을 사용한다. 이쯤 되면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잔인한 폭력성에 대해서 그냥 간과할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그 동안 많은 종류의 전쟁영화들이 있어왔다. 때론 영화 속에서 아메리칸 히어로적 영웅주의를 앞세워 전쟁을 정당화시키려는 영화들도 있었고, 전쟁으로 황폐해진 인간성을 리얼하게 묘사하며 암묵적으로 반전을 부르짖는 영화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허트로커란 영화는 매일 목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