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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 필요한 성적은 내신성적과 수능성적이다. 전국대회급 수상에 따르는 +α가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고3때 수능준비하면서 수시모집이라고 수상경험 등을 가지고 대학입시원서를 낼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수요인원이 적어 대부분의 학생들은 원서를 냈다가 떨어져서 수능시험 준비를 위한 시간마저 빼앗기는 경우가 허다했다. 내신성적이라고 하면 학교에서 보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예체능 실기평가 등을 합산한 성적이다.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중 학교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것은 내신성적이다. 학교에서는 자신의 학교 학생의 내신성적을 올리려고 시험문제를 쉽게 내거나 시험 보기 전에 문제를 찍어주기도 했다. 매스컴에서 초등학교수준의 문제가 고등학교 기말시험에 나왔다는 사실이 보도된바 있다. 그리고 수학이나 물리 같은 이해위주의 과목 시험문제를 찍어주는 바람에 학생들이 문제와 답을 외워서 시험을 보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까지 나타났고 정작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을 본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기도 했다. 내신뿐만이 아니다. 수능을 공부할 때도 ‘이 문제는 꼭 나온다. 꼭 외워라.’ 하는 식의 수업을 많이 받았으며 학원에서는 족집게 선생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또한 체육시간에 수능시험에 나오는 과목을 공부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3년이 지났지만 후배들을 만나보면 아직도 이러한 식의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이러한 입시위주의 교육 때문에 발생되는 사교육비는 엄청나다. 본인도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원에 다닌 바 있는데 다달이 내는 학원비는 엄청 비쌌다. 그러나 이 정도는 약과인 것은 서울 강남의 불법과외는 실로 어마어마한 액수에 행해진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