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책 속에서는 단 1g의 똥에 담긴 세균은 1조 마리라고 한다. 그러나 똥을 양질의 와인을 숙성시키듯이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적이 시작된다고 한다. 톱밥에 섞인 채 잘 익은 똥 속에서는 어느 바이러스나 회충알도 사멸하게 된다는 점이다. 퇴비 연금술은 똥을 휼륭한 부식토로 바꿔준다고 한다. TNT.중금속, 심지어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까지 분해해 주고 똥의 냄새 또한 제거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와인 숙성을 시키듯”이라는 저자의 비유는 평자로 하여금 이해를 도왔다. 숙성이 끝난 싱싱한 퇴비를 농장에 온 친척의 코앞에 들이밀었다. `와우, 냄새 끝나는데!` 더 이상 똥 냄새가 아니다. 비옥한 흙에서 풍기는 향내에 친척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던 것이다. 책에서 배설 직후 톱밥이나 왕겨 등 유기물을 덮어 양질의 퇴비를 만드는 요령, 이 변기를 집안에 설치하는 노하우, 퇴비더미 관리까지 담겨 있어 `똥과 퇴비의 과학 `을 설명해주어 책에서 설명하는 똥의 톱밥 숙성이 좀더 과학적 체계를 빌어 설명함에 평자로 하여금 더욱이 믿음을 더해주고 있다.
저자는 또한 톱밥과 한말들이 들통으로 된 톱밥변기가 마련되고, 퇴비를 모을 수 있는한 퇴비장비만 마련된다면 시카고의 고층아파트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단언한다. 또한 위기대응팀과 통화하면서 두 가지 생각을 했다. 하나는 우리가 영원히 살수는 없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무조건 내버리는 낭비적인 삶의 방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환경의 반격에 부딪칠 것이라고 한다. 인간의 무절제한 생활이 빚어낼 지구환경의 변화, 암이나 새로운 전염병의 만연, 기타 각종 재난을 생각하면 컴퓨터 붕괴로 인한 재난은 아무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