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어휘적 측면
여/남 낙서의 차이는 욕설의 사용 빈도에서도 뚜렷이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젠장’이나 ‘졸라’처럼 비교적 가벼운 욕설을 사용하였는데,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어휘들이 친근한 대화 상에서 무난히 사용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욕설의 사용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남학생들은 답글의 대부분이 ‘병신’이나 ‘븅신’으로 시작될 만큼 욕설의 사용 빈도가 높았다. ‘씨발’처럼 비교적 거친 욕설도 빈번히 등장했다.
채팅 용어가 빈번히 사용되는 만큼 이모티콘도 문장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이모티콘이 등장했다는 것이 채팅 이전 세대와 다른 최근 낙서의 특이사항일 수도 있겠다. 표정을 묘사하는 ㅜㅜ, T^T , ^■^. * ^^*, -_-, ㅠㅁㅠ등의 이모티콘이나 ㅋㄷㅋㄷ, ㅎㅎ처럼 의성어를 흉내내는 채팅 용어도 자주 발견되었다.
특히 주목할 것은, 그림이 대부분 성적인 묘사를 위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두 건의 성관계 희화화 낙서는 모두 그림과 함께 제시되었다. 그림들은 주로 콘돔, 여/남의 성기나 나체를 묘사하고 있었다. 화장실 낙서인 만큼 용변과 관련한 그림도 발견되었다.
문체적 측면
…
참고문헌
민현식, `국어의 성별어 연구` 사회언어학 제4권 2호, 1996
백경숙, “언어와 성(gender): 영어 및 영어 화장들의 경우” 문화와 의사소통의 사회 언어학(한국사회언어학회)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