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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안티’문화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안티’라는 것은 상대방이 존재하는 문화로서 한사람이 다른 상대에게 외쳐대기만 하는 일바통행의 문화가 아닌 것이다. ‘안티’라는 문화가 우리 사회를 평등한 양방향 소통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할수 있었다는 사실로 보는 관점은 이번 글을 쓰게 되면서 새로 알게된 시각이다. 이를 알게되었을 때 ‘안티’문화의 본질적 기능이 바로 이것이구나, 내가 여지껏 ‘안티’라는 것을 단순히 반대하고 비평하는 쏘아대는 문화로만 보아 온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안티’라는 말을 처음 접하면 우리나라같이 보수적인 사회에서는 약간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 반면 이런 보수적인 사회를 이나마 여기까지 끌고온 것 역시 ‘안티’의 목소리일것이다. 그 당시의 그러한 ‘안티’라는 저항의 목소리는 어느 세력에 대항하는 ‘눈에 보이는’ 역학적인 힘, 그리고 이를 막고 억누르려는 물리력간의 부딪힘이 전형적인 싸움의 형태였다. 하지만 최근에 등장한 ‘안티’의 문화는 이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먼저 그 다른 모습의 하나는 대상의 전환이다. 그 대상이 군부 독재 권력의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