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대안교육
(1). 대안교육의 의미
처음 이 언어를 접했을 때,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교육에 대안교육이란 뭘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언어 자체에 거부감이 들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오래 전부터 곧잘 쓰던 ‘참교육’이란 말도 마찬가지다. ‘참참기름’처럼 말이 안 되는 말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말이 사회적으로 생명력을 얻는 것은 그 만큼 교육 같지 않은 교육이 횡행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진정 교육다운 교육의 길을 찾는 이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자 붙이기 시작한 이름이 사회적으로 보편성을 얻으면서 일반명사처럼 쓰이기에 이른 셈이다. 결국 ‘대안’이니 ‘참’이니 하는 말은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붙이는 접두사라고 볼 수 있겠다. 대안교육을 굳이 정의하자면 제도 바깥에서 새로운 교육의 길을 찾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정의가 그렇듯이 이 정의도 현실을 제대로 포괄하지는 못한다. 공교육 안에서도 새로운 실험들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들과 대안교육의 흐름을 따로 떼어 생각하기는 어렵다. 1970년대 미국에서는 실제로 많은 새로운 실험학교들이 공립학교로 시작되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