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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달러 약세의 주요 요인과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6일, 미국 경제도 디플레이션(전반적인 물가하락을 동반한 경기 침체) 우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매년 4~5천억 달러에 이르는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생산과 투자 등 제조업경기는 10여년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4월 산업생산은 소폭 감소세를 나타내 소비 부문의 개선이 실제 산업현장까지 확산되기엔 역부족임을 보여 줬다. 고용 상태는 더욱 좋지 않다. 실업률은 이미 8년 만의 최고 수준인 6%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당분간 더 악화돼 연말엔 6.5%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같은 경기 침체를 달러 약세로 상당부분 보완하려 하고 있다. 달러를 약세로 유지하는 방법은 바로 저금리 정책이다. 저금리는 국내 경제에 통화 공급을 늘려 경기부양효과를 가져오는 한편,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은행수익률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달러화 자산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켜 결국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12개국 회원국에 적용되는 기준금리인 유럽 중앙은행(ECB)의 단기 금리는 2.5%으로 미국의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