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나에게 죽음이란 것을 생각해 봐 라는 화두자체가 좀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보이지 않고 무지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듯이 죽음에 대해 밝혀진 바도, 사후 어떠한 일이 벌어진다는 명쾌하고도 믿음이 갈만한 증거가 없기에 두려움으로 남는 것은 마찬가진 것 같다. 캄캄한 어둠 속에 있는 것과 같은 이치 인 것이다.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 속에서 나의 앞에 혹은,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어 두려움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빛이 있다면 자신의 앞에 펼쳐진 공간에 안도의 숨을 쉴 것이다. 죽음도 인간이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이후에 일들을 알 수만 있다면 전혀 두려울 것이 없다.
이 영화에서 두사람이 있다. 뇌종양환자로 며칠 살지 못하는 마틴과 골수암환자인 루디 둘다 시한부인생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인 냥 병실에 누워있다. 루디는 죽음에 관해 모른다. 하지만 마틴은 사람이 죽으면 천국에서 바다에 관해 얘기를 한다고 죽은 후에 얘기할 거리가 없으면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다고 루디에게 말한다. 바다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 루디를 위해서 바다를 찾아떠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사람은 태어나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뇌하고 살기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죽는 날이 가까이 오면 죽을 것에 대한 대비를 나름대로 하는 것 같다. 이들은 마지막 죽기 전에 죽은 후를 위한 대비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 죽은 후에는 죽은 사람들끼리 천국에 모여서 오직 한가지 주제 “바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러한 ‘믿음’ 때문에 그들은 병원에서 안주하며 죽음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바다를 찾아가면서 죽음을 대비하였다. 그들은 사후세계가 즉, 죽음 뒤의 모습이 어두움에 둘러싸인 두려운 존재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