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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가는 곳마다, 발이 닿는 곳마다 광고가 있다. 지금 우리는 하루 24시간 아니, 1년 365일 내내 광고의 장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침에 눈을 떠 펼쳐든 신문에서, 무의식적으로 켜는 텔레비전에서, 출근하면서 듣는 라디오에서, 지나가는 버스 옆면에서, 또는 지하철 승차권에서, 한 발짝만 떼어도 어느 곳이나 마주치게 되는 옥외 광고들, 그리고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 마치 알라딘의 마술 램프처럼 튀어나오는 각양 각색의 인터넷 광고들이 우리 곁에 눈이 가는 곳마다, 발이 닿는 곳마다 광고가 있다. 드라마의 작품이나 대중 스타의 악세사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든 광고! 우리는 언제나 광고에 노출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광고를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부른다. 산업 사회의 도래로 인해 자본주의의가 발달하자 자본가들은 광고를 상품 판매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소비자들은 광고 속에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욕망을 구체화하는데, 이 과정에서 광고는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사회제도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리들은 하루에도 수천 가지의 광고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단 하루라도 광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1917년 영국의 소설가 노먼 더글러스(Norman Douglas)는 “광고를 보면 그 나라의 이상(理想)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광고는 해당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현대 광고는 상품과 서비스의 판매 촉진에만 머무르지 않고 대중의 의식과 가치관, 그리고 생활 양식까지도 변화시킨다. 광고 메시지는 소비 대중 사회의 수용자들을 포섭하면서 소비주의 가치관을 전파시킨다.
참고문헌
1. 김광수, 광고학, 한나레 언론 문화 총서28.
2. 김병희, 광고와 대중 문화, 한나레 언론 문화 총서34.
3. 제임스 트위첼, 욕망, 광고, 소비의 문화사, 청년사.
4. 조성국, 기독교 인간학, 고신대 기독교 교육연구소,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