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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후기 사회 변화에 따른 소설 독자층의 확대
조선 후기 사회 경제의 특징은 한 마디로 농민층의 분화와 상품·화폐 경제의 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농업생산 기술의 발달은 농민층을 소수의 경영형 부농과 다수의 빈농으로 분화시켰다. 부농들은 시간적 여유와 축적된 부를 바탕으로 문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농촌에서 생활터전을 잃은 다수의 빈농들은 도시로 생활무대를 옮겨 상공업에 종사하거나 품팔이 노동자, 광산 노동자가 된다. 이로써 다수의 지역이 인구 집중으로 인해 대도시화되고 여러 지역의 장시가 활발해져 농산물의 상품화를 촉진시켰다. 대동전(大同錢)이라는 화폐의 유통으로 상품 교역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이는 수공업의 발달을 가속화시켜 그 동안 여인들의 일이었던 가사용품까지도 상품화함으로써 여성들에게 많은 여가를 제공하여 소일거리로 소설은 더 많이 읽혀졌다.
요즘 여자들이 다투면서 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소설뿐인데, 이것이 숭앙을 받는다. 날이 가 고 달이 갈수록 늘어서 그 종류가 천 백여종에 이른다. 거간꾼이 이것을 깨끗이 베껴 무릇 빌려주 고 그로 매번 돈을 받아 이익을 얻는다. 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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