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이 작품을 보고 생각하게 된 점...
이 작품은 나에게 많은 충격을 준 작품이었다. 이러한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많은 말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첫째, 권력은 크건 작건 언젠가는 망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 같다.
‘조용구’라는 형사는 용의자를 심문할 때 항상 군화를 신는다. 이 군화로 용의자를 협박하고, 구타한다. 그 발은 심문을 받았던 용의자에 의해서 잘리게 된다. 이 장면이 의미하는 것이 권력에 관한 사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둘째, 80년대에 대한 비판과 그 시대의 피해자들에 대한 고발이다.
사건이 예상되는 날에도 전경이 시위진압에 차출되는 바람에 인력지원을 받지 못한 채 속수무책인 상황이나 수시로 울려대는 민방위 훈련 공습경보 사이렌은 우리가 지나온 80년대, 그 폭력의 공기를 교묘하게 환기시킨다. 그리고 그 같은 시간 때 힘없이 공포에 떨며 피해를 당해야했던 여성들은 그 시대의 피해당사자인 것이다.
셋째, 잡지 못한 범인은 단순히 그 범행을 저지른 범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잡지 못한 범인...그 범인은 아직까지도 같은 하늘 아래에서 숨쉬고 있을 것이다. 이는 범인…